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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할머니냉면 찐옥수수구매 일요일 시장구경

디또2010 2024. 3.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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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큰딸이 냉면먹고 싶다고 하여 식구들과 함께 청량리할머니냉면이랑 청과물시장 겸사겸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차량은 롯데백화점에 주차하고(3시간 무료주차쿠폰이 있어서...) 날씨가 좋아 걸어서 시장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게되었네요.

롯데백화점 청량리 기차역 이어져있어 편리하게 이용

할머니냉면

할머니 냉면을 처음 맛본게 2002년 군대에서 휴가나왔을 때 그때당시 여자사람 친구때문에 처음 맛을보게 되었습니다. 동대문 토박이라 맛집을 이곳 저곳 알게되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나는 곳은 냉면집 하나고 나머지들은 대부분 없어졌네요.

점심 피크시간을 피해 간다고 하여 1시쯤 도착했는데 그래도 대기줄이 있습니다. 이곳은 술을 팔지않아 회전율이 엄청 빠릅니다. 만약 술파는 곳에서 대기줄 있다면 엄청 오래기다려야 합니다.

이곳도 치솟는 인건비와 물가인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금액을 올렸더군요.

예전처럼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다른 냉면집에 비하면 이제는 준수하네요. 처음왔을 때 3000원??? 그정도 했던 것 같은데 어마어마하게 오릅니다.(월급은 2배 인상은 아닌것 같은데....)

매워그런지 은근히 달걀을 많이 시키는데 저는 달걀보다 면을 더 좋아해 패스 합니다. 저는 사실 이곳을 그냥 추억의 맛으로 먹고있지만 저희 아이들은 맛에 진심인것 같더군요. 두 딸들에게 줄때는 양념장을 완전히 빼서 그냥 육수에 식초 약간만 해서 주는데 맛있다며 엄청 먹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아직까지 고마운게 1인 1메뉴라고 하지만 초등학교 여자아이 두명에게는 강요는 안합니다. 사실 저희도 애매한게 아이꺼 시킬 때 냉면1 + 사리1 이렇게 시켰는데 사장님이 괜찮다고 꼭 1인 1메뉴 안하셔도 된다고 하시네요.(큰아이가 조금은 말라보이긴 함)

 

애들이랑 같이가면 무조건 양념장은 빼달라고 말함

20여년 지났지만 여기 맛은 변함없는 듯 합니다. 분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특유의 면발식감과 짜지않으면서도 매운 양념맛.... 한남동 동아냉면은 사실 좀 너무 달달해서 안가게 되는데 이곳은 그나마 너무 달달하지 않아서 저에겐 맞습니다.

이영자씨도 젊었다...

매운맛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려 그런지 TV에는 잘 나오지 않는 듯 합니다. 하긴 요즘은 대부분 개인방송들이 많아서 오히려 TV 매체보다는 온라인 개인방송쪽이 더 빠를 것 같군요.

청량리종합시장 찐옥수수

점심먹고 날씨도 좋아서 겸사겸사 시장구경 가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 들리는데 사람들 구경도 하고 과일도 그나마 저렴하게 잘 살 수 있어 집에 손님들 오거나 그러면 만족하면서 이용하네요.

청량리 종합시장

시장가면 애들때문에 무조건 들리는 단골집이 있는데 제가 잘 못찾아 그런지 몰라도 여기에 유일하게 찐옥수수를 판매하는 업체가 딱 한곳 있더군요.

금액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 한번갈때면 좀 많이 사다놓고 먹습니다. 무엇보다도 찐옥수수라서 유슈가 비율도 잘 맞게 조리해 애들도 맛있게 잘 먹고 저 역시 잘 먹습니다.

일요일 너무 집에만 있는 것보다 가까운곳이라도 나가서 점심먹고 식구들고 함께 시간보내보시면 아마도 아이들이 좋아 할겁니다. 저희집 애들도 시장가서 시간보내는거에 그렇게 즐거워하는지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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