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듣게된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나의 가슴속 추억을 꺼내주었다. 이노래는 예전 KBS2 주말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에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중학생 이었고, 그땐 그냥 아저씨 노래정도? 그렇게만 생각했지만 지금 40이 넘어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들어보니 눈물이 고인다. 마치 누군가에게 나의 리즈시절을 도둑맞은 것 처럼 너무나도 마음이 아려온다. 제일 마음에 와닿은 한 소절이 있다면 이노래 후반부 쯤 첫사랑 소녀에 대한 안부가 나오는데, 그 소절을 듣는 순간 떠오르는 그녀가 있었다. 비록 새드엔딩이었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 있어 나름 아름다운 날들로 기억하고 있는 그녀였다. 지금은 서로가 가정을 잘 가꾸어 살고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믿고 싶다. 이런 추억 조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