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이 밧데리용량도 높아지고 그러다 보니 충전기 역시 일반형 충전기로는 제대로 충전이 안 되거나 또는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때문에 고속충전기에 대해 많이 알아보던 찰나 YouTube 쇼츠 그리고 틱톡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삼성전자에 공급해주는 하청업체에서 나오는 고속충전기가 다이소에서 판매한다 하여 구매해 보았다. 실질적으로 구매는 9월경에 구입 하였지만 포스팅은 사용해보고 지금 시점에서 작성 중이다.
C to C 케이블 + 고속충전기 25W
어이없게도 우리 회사가 위치한 곳에 있던 다이소에서는 입고되면 되는데로 완판되어 구매하질 못할 정도였다. 그러다 우연히 명동다이소를 들리게 되었는데 내가 도착했을때 물건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입고된 물품을 정리하시는분께서 문의해보니 손에 쥐고 있는게 고속 충전기였다. 지금 없어서 못 판다는 그 충전기가 이거다 하면서 보여주는데 다 팔리기 전 얼른 세개를 집어 계산하고 집에와서 비교 해본다.
삼성전자에서 공급받는 고속 충전기 업체는 두 곳이다. 처음에 솔루엠이라는 곳에서만 제품이 공급되는줄 알고 솔루엠 제품만 찾으러 다녔는데 알고 보니 두 곳이었다.(알에프텍 / 솔루엠 이 두곳에서 공급한다고 보면 됨) 예전 Galaxy Note20 Ultra 구매했을 때 들어있던 고속 충전기 인데 같은 날 같은 장소 구매했던 제품에 들어있던 충전기도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달랐다. 비교해 보니 다이소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두 곳 업체와 동일하다.
난 아직도 아이러니한게 삼성에 공급하는 업체에서 이걸 떳떳하게 "삼성에 납품한다." 홍보 하면서 판매를 하는데 아무런 법적으로 제재가 없는지 궁금했다. 아마도 현재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스마트폰 구성에 충전기가 없으므로 삼성전자와 계약 기간이 끝나 이와 같이 다이소에 풀어놓고 공급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삼성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저렇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조금은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삼성센터에서 이제품을 판매 안하는 것도 아니다.
나야 뭐 어짜피 삼성서비스센터에서 표기된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한 것도 아니고 예전에 갤럭시노트 구매할 때 번들용으로 들어있는것 사용했으니 할말은 없지만 다섯배가 차이나는 금액으로 구매하는 사람은 호갱도 아니고 좀 아니라고 본다. 차라리 "삼성"에 납품한다는 글귀를 빼는게 나을수도...
아니면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벤츠에 공급하는 부품과 현대에 공급하는 부품이 동일한데 당지 마크만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일까? 무튼 나도 장사하는 입장에서 사실 이해가 안된다. 어쨌든 저렴한 가격에 잘 구매해 잘 사용만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고 아니겠냐만은....
고속충전기 구매 최종 후기
대략 두달 정도 사용해보았는데 아직까지 고장없이 잘 사용중이다. 사실 1년 이상은 써봐야하는데, 5천원 주고 구매한 충전기 1년 넘게 사용하다 고장나 버려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나같은 경우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통화량이 많다보니 밧데리가 금방 닳아 버리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빨리 충전된는게 좋다. 집에서야 자기 전 충전기에 꼽아놓고 충전하면 되지만 업무시간에는 가급적 30분만이라도 충전한다고 하면 초고속 충전기만큼 좋은게 없다.
충전기를 구매할 때 케이블은 함께 구매해야한다.(케이블 별도상품) 그리고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구입할때만 해도 9월 당시 품절대란이 있어서 좀 귀하게 구매했다. 지금은 많이 풀렸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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