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통풍발작이 있었지만 그 당시 통풍이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하며 단순하게 발목을 겹질려 삔것이라 생각하고 한의원만 다녔습니다. 한의원에서도 통풍이 아닐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고, 찜질과 그리고 비싸디 비싼 약침으로 치료해주었습니다. 최초 발작이라 심하지 않고 3~4일 지나니 괜찮아 졌었고, 통증도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통풍은 정형외과에서 치료
처음에 난 통풍이 아닐거야 생각하고 그냥 무던히 넘어갔지만 2019년 또 통풍발작이 찾아왔습니다. 똑같은 위치였고, 복숭아 뼈 바로 밑에 였습니다. 두번째 통증은 처음보다 고통스러웠고, 또 한의원을 찾았을 때 하는 말은 "한번 다치면 계속 다칠 수 있어요." 그말 믿고 침맞고 찜질하고 그리고 저녁 집에왔을 때 마치 코끼리 발 보는 것 처럼 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정형외과 들려 진통제 한대맞고 약 조제받아 왔는데 그날저녁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너무 괜찮았습니다. 통풍절대 아니라고 호언장담하던 한의원 원장 얼굴이 떠오릅니다...... 통풍증상 아니더라도 나이 30대에 다리 삐긋 하고 아프다면 무조건 정형외과 가서 진료받으세요. 괜히 한의원 다니면 시간버리고 통증은 통증대로 남습니다.
사람이란 동물은 늘 그렇듯 또 무뎌지기 시작합니다. 고통이 잊혀질 때 쯤 또 술 퍼먹고 몸관리 안하죠. 그러다 또 발작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위치가 좀 바뀌었습니다.
바로 약먹고 집에서 쉬게 됩니다. 그리고 술은 앞으로 맥주를 줄이고 소주만 먹기로 결심합니다. 통풍오기 전 1주일 5번 술을 마셨고 먹는 스타일은 소주1병 맥주1캔 타먹었습니다. 그렇게 먹었으니 통풍 올만도 합니다.
여기 까지는 그냥 어린아이 애교인 통증이었습니다. 문제는 통풍 발작주기가 한번 오고나면 그 주기가 엄청 빨라 집니다. 19년도 말쯤 오더니 이번엔 3개월만에 또 찾아옵니다. 똑같이 처음 발작이 왔던 위치에 똑같이 왔고, 병원들려 진통주사맞고 괜찮아 지다가 토요일 뜬금없이 무릎으로 찾아왔습니다.
발목 혹은 발가락쪽 발작이 온다면 가장 큰 문제가 운동화 및 슬리퍼를 제대로 신지 못할 정도로 붓습니다. 그리고 통증부위에 열이 나기 시작하고, 좀 심하게 부었다면 심장이 벌떡벌떡 뛰는 느낌 까지 세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발이 붓다보니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 하고 질질 끌고 다닙니다. (사진만 봐도 통증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겨우 통증 겨우 가라앉히고 괜찮아 지려나 했더니 뜬금없이 무릎으로 오다니...
처음 무릎으로 왔을 때 "와... 그래도 신발은 신을 수 있더 다행이네..." 라고 생각하며 신발신고 병원가야지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통증이 오기시작하는데 이건 마치 이대로 죽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고통스럽네요. 연속 두번 통증에 시달리니 사람 기가 빨리는 기분이고, 무엇보다도 이때당시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니고 할 시기였는데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만 있으니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이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통풍약 처방은?
저는 '페브릭' 이라는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중간에 통풍발작이 시작 된 이유 중 하나가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지 않고 뜨문 뜨문 먹고 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약을 고정적으로 먹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죽을 때 까지 먹어야 한다는 그 압박감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았습니다.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피검사 해야하고, 그리고 하루에 한번 꼭 약을 먹어야 하고 음식도 어느정도 가려 먹어야 합니다. 쉽지않은 일 이고, 무엇보다 약을 장기적으로 먹게되면 간에 무리가 갈까봐 더욱 더 뜨문 뜨문 먹었죠.
병원에서도 말하길 왜 약을 먹는데 요산수치가 안내려가는 질 모르겠다며 의사선생님이 갸웃둥 할 때 솔직말했고 의사선생님께서는 서랍에서 저에게 처방해 주었던 약을 꺼내들어 본인도 먹는다며 우선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그리고 통증이 사라지면 어느정도 운동해 몸무게 줄여야 도움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때당시 몸무게 거의 99Kg 가까이 나갔다 저녁에 음식조절하고 술안마시고 했더니 83kg 가까이 빠졌고, 지금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풍에 피해야할음식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보면 퓨린이 풍부한 음식은 통풍에 가장 안좋다! 이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식 입니다. 가장많이 알려진 음식은
- 곱창 / 내장류
- 소, 돼지고기류
- 해산물
- 술(맥주/와인)
- 튀김류(고지방)
- 밀가루 흰빵
이와같은 음식인데 말이쉽지 저걸 과연 먹지않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저 역시 술이랑 회, 곱창등 가장 최애하는 음식이고 사실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
통풍환자가 피해야할 음식을 먹는다고? 이게 말이됨? 이라는 생각을 하실 텐데 사실 저걸 저혀먹지않고는 살수 없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어쩌다 한번씩 먹고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인데 사실 약을 복용하면 저렇게 나열된 음식을 먹는다해서 요산수치가 급으로 올라가 통풍발작이 오질 않는다는 말 입니다.
마지막 통풍발작 이후 약은 꾸준하게 먹으며 나열된 음식 먹고있지만 단 한번도 발작은 오질 않았습니다. 참고로 병원은 초반에 한달에 한번 다니며 요산수치 검사를 하였고, 지금은 6개월 한번씩 요산수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요산수치가 올라가있다면 그때 먹는 음식을 좀 조절하면 몇개월 후 다시 정상범위로 돌아와 있습니다.
아무리 통풍환자라 하지만 이걸 어떻게 참을까요... 평상시 몸관리 잘하고 약잘먹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을 때 신나게 먹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먹는 음식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골고루 여러음식 잘 섭취하는게 좋고, 마지막으로 통풍역시 스트레스가 최악 입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해가면서 드시고 싶은 음식 드신다면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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