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 윗집으로 인해 천전누수 때문에 고통받는 곳 들이 은근 많이 있네요. 저희도 작년부터 윗집으로 인해 천정에 누수가되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정상적으로 사용못하는 고통은 둘째치고 임대인의 태도가 어처구니가 없어 포스팅 해봅니다.
아파트 천정 누수시 제일먼저 조치해야할 부분
저는 현재 성동구 금호동 오래된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 아파트는 몇해 전 부터 리모델링 사업으로 인해 들썩 들썩 하더니 지금현재(2023년) 다시 잠잠해 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큰 문제가 집주인들이 집에 문제가 생기면 가급적 빠르게 문제해결을 해줘야 하지만 이런 호재가 있다보니 발생되는 비용들을 겁내합니다. 대부분 이런식 입니다.
"리모델링 한다는데..... 그거 꼭 고쳐야해요?" 이딴식 이거나 또는 "빗물이 그렇게 많이 흘러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그걸 꼭...." 모든 집주인들이 그러진 않겠지만 일부 주인들은 이딴식이라 세입자들만 피해보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글들은 피해자 입장에서 작성된 글이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누수가 시작되면 가장먼저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저희는 작년 2022년 부터 천전에 조금씩 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마때 살짝 물이 스며들었네? 이정도 여서 더 두고봐야지 했더니 장마끝나고 다 건조되니 아무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을에 태풍이랑 엄청난 비가 쏟아지니 사진처럼 물이 스며튼 자국이 확 커집니다.
이럴때 절대로 윗집에 먼저 연락하시지마시고 아파트 거주하시고 계신다면 반드시 아파트 관리실에 연락하여 상황을 먼저 확인 시켜드린 뒤 일처리를 시작해야합니다. 이유가 누수라는게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는 것이 맞겠지만 공용부에서 누수인지 아님 세대에서 누수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걸 1차로 아파트관리실에서 점검을 해야지만 추후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추후 어떤문제가 발생되는지는 이후에 나올 것 입니다.
아파트관리실에서 나와 그 사람들이 1차로 진단을 하였는데, 윗집은 베란다 확장하였던 상태이며 그리고 두번째는 우수관 주위에 장판을 들춰내니 그 곳에 물먹은 흔적이 있어 저희가 살고있는 윗집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윗집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세입자라 집주인에게 연락하니 그때부터 헛소리 시전 합니다.
윗집 집주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집은 현재 발코니 확장을 하였고, 우수관을 목공작업을 통해 커버를 만들었으니 밑집 먼저 점검을 하자.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보일러 배관문제였으니 이번에도 그 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하자."
신박한 사람입니다. 이걸 관리실 직원이 말하는데 저에게 어렵게 이야기 꺼냅니다. 이때부터 진상기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도 세입자이니깐 큰 문제도 아니었고, 집주인에게 이런거 연락해 사사건건 이야기 해주기 뭐해 제가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려 했는데 어이없더군요.
그런식으로 시간이 지체되다가 중간에 관리실 직원이 낑겨 말이 이상하게 전달되는 것 같아 윗집 임대인보고 전화하라하여 통화하는데 저에게 진짜로 말합니다.
윗집주인 : 저희가 보시는 것 처럼 확장공사를 하여서 뜯어내기가 힘드니깐 그쪽(저희집) 천정을 까서 보는게 어떨까요?
나 : 아.. 그렇게 하세요.
윗집주인 : 관리실에서 $%!#$!@ 밑에서 절대 협조안해준다며 말을 막하기나 하고, 사람을 어찌나 스트레스를 받게 하던지 너무 화가 났어요!
나 : 직접 말씀하시지..
윗집주인 : 그러게요. 젊은사람이라 말이 금방 통하네!
나 : 언제 작업하실 것 인지 말씀해주시고, 날짜정해지면 저희가 집 비워드릴테니 그때 작업하시면 되고, 현재 금호동에는 호텔이 없으니 저희 직장 가까운 서울 중구쪽에 4인이 들어갈 수 있는 호텔 알아보고 대략 비용이랑 얼마 나올지 알려드릴께요. 그리고 저희집 점검하시고 청소를 비롯해 각종 복구비용 우리 사장님께서 지불해주시는 것 맞죠?
그랬더니 태도가 돌변하네요. 간만에 호캉스해보나 했더니 아쉽습니다. 결국 윗집 임대인이 본인이 잘못을 직감하고 윗집먼저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모든게 돈이 문제입니다. 저에게 말하길 을지로에서 건설자재 유통업한다고 하니 저보고 업자 좀 소개시켜 달라합니다. 제가 장사하면서 가장 싫어하고 또 하지 않았던게 바로 사람 소개시켜주는 행동 입니다.
만약 사람을 잘 소개시켜주고 일처리가 잘 되면 자기가 잘나서 혹은 다른사람 시켜도 그정도 결과물 나오는 것처럼 말하지만, 일이 잘못되면 소개시켜주는 사람까지 싸잡아 욕먹거나 책임연대 되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중간에서 브로커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누수문제가 생기면 절대 나서서 원인찾으려 하지 마시고 아파트에 살고 계신다면 무조건 아파트관리실에 연락하시어 공용부에서 누수인지 아님 세대부에서 누수인지를 판정 받고 그다음 일을 처리해야합니다.
윗집 누수공사 시작
아파트관리실에서 우수관 근처에 물이 누수된다했으니 전문업체가 아닌 자기가 아는 사람(인테리어업자) 데려다 그 곳을 수리??? 합니다. 우수관이란 옥상에 빗물이 빠지도록 하는 배관인데, 세대밖으로 설치를 하지 않고 세대안에 설치하는 이유는 베란다에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대부와 같이 사용하도록 대부분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베란다 확장공사를 하더라도 우수관 부분은 점검할 수 있도록 점검구를 만들어야하는데 대부분 공사경험 없는 업체들이나 대충 공사하는 업체들은 점검구 따위 없이 그냥 다 막아버립니다.
윗집 공사하는 작업자는 기본점검도 없이 아파트관리실에서 말한 우수관 주변부만 일부 까내어 방수액을 섞어 미장을 해고 우수관 주면도 다시 재설치하여 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공사를 하였다고 윗집 주인은 그과정을 저희에게 보여줍니다. 자기들은 이렇게 꼼꼼하게 공사하였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에게 강조하는 이유는 당연히 다음에 또 물이 누수되는 경우 자기네와는 관련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 입니다. 저역시 당연히 딱 잘라 말합니다. "과정은 제가 봐야 모르겠고 하자없이 수리해주세요."
그리고 빗물에 젖은 천정 벽지는 윗집에서 바꿔줍니다. 하지만 윗집 주인은 싼마이로 알아서 해주겠다 합니다. 진심으로 속보이는 짓거리 계속 합니다. 당연히 저도 똑같이 말해줍니다. "알아서해준다고요? 그럼 똑같은 급으로 알아서 해주세요. 두번 일하지 않도록 잘보고 해주세요?" 하니 지물포(도배집) 연락처 알려주고 저희보고 직접 고르라 하는데, 마음같아선 천정 모두 뜯어버리고 다시 재시공 하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그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 누수되었던 부분에 도배하는 사람에게 곰팡이 안올라오게 잘 해주세요. 라고만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작년에 있었던 일 입니다. 저희는 저희 임대인에게 연락안하고 저희가 처리해줄 수 있는 범위에서 처리 하였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싸고 좋은 물건은 절대 없다는 것을 이번에도 또 교육시켜줍니다.
작년 12월(2022년) 수리하였을 때 그 이후 윗집 주인은 누수관련문제에 대해 더이상 연락없습니다. 저역시도 아무 문제가 없기를 기도해 보지만 늘 그렇듯 쉽게 편안하게 끝나는 일들은 극히 드뭅니다.
윗집 임대인과 주고받은 대화 입니다.
1년도 되질 않아 또 누수
6월 비가 좀 오기시작하니 천정 벽지가 살짝 젖기 시작합니다. 그냥 아파트도 오래되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려하는데 장마철 시작되니 오히려 작년보다 누수되는 물의 양이 더 많아지더군요. 벽지에 물이 먹을 대로 먹고 심지어 누수된 물이 벽지에 고여 배가나오길 시작하고 잘못하다가는 자다가 물벼락 까지 맞게 생깁니다.
또 다시 증거수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아파트관리실에 연락해 해결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당연히 공용세대가 아닌이상 아파트에서는 개입하질 않지만, 이미 누수는 발생되었으니 아파트관리실에서는 당연히 공용부세대인지 아닌지 확인 들어가야하니 기본점검 들어갑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전쟁.... 지겹습니다. 보상따위 받아봐야 집을 고쳐주는게 전부인데 저희는 저희대로 집을 사용하질 못하고 윗집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주인 얼빵한거 잘못만나 세입자 역시 세입자대로 스트레스 받고.... 이루말할수없이 위 아래집 모두 고통스럽습니다.
저희는 아직 집주인 개입을 시키지 않고 아파트관리실에 말해놓았으니 우선 제가 해결할수있는 부분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니 윗집 임대인의 까장스러운 성격으로 인하여 일을 더 키우고 맙니다.
6월 말부터 아래와같이 누수되기 시작합니다.
7월초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면서 천정도배지가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도저히 안되어 천정일부를 절개합니다.
절개하는 과 동시에 천전에서 고여있던 물이 흘러 나옵니다. 세숫대야로 하나 나오니 난감합니다.
아이들방 침대는 사용못하고 김장용비닐 깔아놓고 비올때마다 떨어지는 물 받아내고 있습니다. 한달이 넘어 8월이 다되어갈 때쯤 방 전체에 곰팡이 냄새와 석고보드 썩는 냄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날씨는 덥고 창문닫고 에어콘돌리면 썩는냄새 올라오고 사람 미치기 일보직전 입니다.
현재 상황은 모두 해결되어 종료되었지만 제가살고있는 집 임대인과 윗집 임대인의 밍기적 거리는 행동으로인하여 세입자만 피해를 보았고, 그 과정을 기록하고싶어 포스팅 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집주인들의 진상짓거리를 포스팅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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