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뽑은지 벌써 4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카니발은 확실히 가족용 차량으로써, 장거리주행도 많고, 무엇보다도 6명이 타고다녀야 차값을 제대로 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부모님 모시고 열심히 다니는 중 입니다. 더군다나 디젤아닌 휘발류로 출고하여 조용하고, 연비는 비록 디젤보다 떨어지지만 경유보다 그나마 몇원 저렴하니 ㅎㅎㅎ 마음 편히 다니네요. 예전 타던 차량은 디젤 차량이라서 연식이 오래되면 오래 될수록 진동 + 소음 스트레스 그리고 차에서 조금만 이상한 소음이 발생되면 혹시나 큰돈깨질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휘발류로 바꾸고 난 뒤 그런 스트레스는 한방에 사라졌습니다.
차량 구매할 때 많이 고민했던 컴포트옵션에 대해 포스팅 해봅니다. 옵션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고 계약하는 날 까지도 가입한 동호회에서도 다시 검색해보고 또해보았지만, 역시.... 차를 구매하는 당사자가 마음에 들어야 최고의 차가 완성되며, 예전 차도 마찬가지로 옵션 넣을 때 돈때문에 좀 그래서 선루프 빼고 출고했더니 8년동안 늘 선루프 빠진거 아쉬워 하다 차를 판매하는 날 까지도.... 하지만 이번에 차를 구매할 때에는 총알 넉넉하게 준비해두고(어짜피 대기가 길어 돈이 조급해하거나 그러지 않았음...) 그리고 차량이 전시된 곳을 몇이고 다녀본 결과 컴포트 옵션은 저랑 맞지 않았으므로 그냥 빼는 것으로다 하였습니다.
가장 크게 작용했던 부분은 바로 컴포트옵션이 들어간 차량은 전동으로 각도가 조절되기 때문에 승객의 편리함은 있지만, 도로에 정차하고 3열에 타고있는 사람이 내릴 때 워크인 기능이 되질 않아 엄청 불편하다는 점이 발목 잡았고, 그리고 시그니처 옵션으로 출고하다보니 컴포트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일반가죽이 아닌 나파가죽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출고되는데, 아직 어린아이가 있는 저희집에선 나파가죽은 계륵같은 존재라서......
그리고 통풍시트는 있으면 좋지만 아이들있는 집에서 과자부스러기 기본으로 흘리기 때문에 그닥 꼭 필요한 옵션같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선택하지 않게된 이유 같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있어서 쓰지 않는 것과 없어서 못쓰는 경우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3열 충전단자 입니다. 장거리갈 때 아이들이 3열에서 패드를 이용해 게임이나 유튜브 시청을 많이 하는데, 2열에는 부모님이 타고 계셔서 패드에 밧데리가 떨어지면 아이들이 슬금슬금 2열로 모여듭니다.(운전석/조수석 시트에 충전단자가 있음...) 그래서 순정출고때와 동일하게 작업한다는 곳을 수소문해봤는데, 역시.. 출고할 때 옵션 때려넣는데 더 저렴한듯.....
배선도 중간에 까데기 해서 연결하니 사실.... 좀..... 괜히 새차 내장재 뜯어내기 시작하면, 겨울에 온통 잡음소리 들릴텐데, 그거 스트레스 생각하면 차라리 보조배터리 하나씩 사서 컵홀더에 놔두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 인생 첫차 탔을 때 차구매하고 1년도 되질않아 다이(diy)한답시고 내장재 뜯어 LED 박고 계기판도 작업하고, 안개등 하단에 네온작업도 하고... 그짓거리 몇번하다 알터 날려먹고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안걸려 보험사 견인차가 끌어내기도 하고.... 딱 10년 타고 판매했는데, 팔기 전날까지도 방전되어 아주 속을 뒤집어 놓고 떠났는데.....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어 가급적 절대 순정아니면 절대 작업을 맞기지 않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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